RESIDENTIAL · 2024.11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인테리어

식탁 자리를 옮겨 주방의 면적을 확보한 33평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인테리어 대표 사진

PROJECT SUMMARY

이 집의 주제

주방이 좁다는 문제를 주방 안에서만 풀지 않는 것. 식사 공간의 자리까지 함께 옮겨 면적을 다시 배분하는 일이었습니다.

현장의 조건

33평에서 주방에 아일랜드를 넣으려면 작업 공간과 통로, 식탁이 한정된 면적을 나눠 써야 합니다. 주방 안에서만 조정하면 셋 중 하나는 반드시 좁아집니다.

디자인 아우어의 해결

식탁을 거실의 확장 베란다 쪽으로 옮겼습니다. 식탁이 빠진 자리에 벽면 주방과 평행한 아일랜드를 두어 11자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LOCATION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80
PROJECT중동 금호어울림
AREA33평
SCOPE전체 인테리어
YEAR2024.11
KEY DESIGN11자 주방 · 식탁 재배치
DESIGN & CONSTRUCTIONDESIGN OUR

THE BRIEF

33평에서 아일랜드를 넣는다는 것

아일랜드는 요즘 가장 많이 요청받는 주방 가구입니다. 다만 33평에서는 넣는다는 결정 자체보다 어디를 줄일 것인가가 실제 문제입니다.

주방에 아일랜드를 추가하면 그만큼 통로가 좁아지거나 식탁 자리가 밀립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서 있을 때 뒤로 지나갈 수 없게 되면 가구는 늘었는데 쓰기는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이 집에서는 주방 안에서만 답을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방이 좁다는 말은 대개 주방에 배정된 면적이 작다는 뜻이고, 면적은 옆 공간에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벽면 주방과 평행한 아일랜드
벽면 주방과 아일랜드가 나란히 놓인 11자 배치입니다.

DESIGN SOLUTION

디자인 아우어는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식탁의 위치부터 다시 봤습니다. 식탁은 주방 근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하루에 몇 번 쓰는지를 따져보면 조리대만큼 붙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을 옮기는 거리가 몇 걸음 늘어나는 대신 주방 전체가 넓어진다면 계산이 맞습니다.

식탁을 거실의 확장 베란다 쪽으로 옮겼습니다. 창에 가까워 밝고, 거실과 주방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자리를 차지하던 가구가 빠지면서 주방이 쓸 수 있는 면적이 늘었습니다.

비워진 자리에 벽면 주방과 평행한 아일랜드를 두었습니다. 두 줄이 나란히 놓이는 배치라 11자 주방이라고 부릅니다. 작업하는 면이 두 개가 되고, 그 사이가 통로 겸 작업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이 집을 "아일랜드를 추가한 집"으로 설명하면 절반만 맞습니다. 정확히는 식사 공간의 위치를 바꿔 주방이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확보한 집입니다. 아일랜드는 그 결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감에서는 바닥과 벽, 주방가구를 비슷한 밝기로 맞췄습니다. 아일랜드가 커지면 공간 가운데 덩어리가 하나 생기는데, 색이 어두우면 그 덩어리가 그대로 무게로 느껴집니다. 밝은 톤으로 묶으면 크기는 그대로여도 답답해 보이지 않습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주방 아일랜드와 통로 폭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주방 조리대와 오븐 수납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확장 베란다 쪽으로 옮긴 식탁

MAIN SPACE

주방 — 두 줄이 나란히 놓인 형태

벽면에는 조리와 수납을 몰고, 아일랜드에는 인덕션과 작업 면을 두었습니다. 두 줄 사이의 간격은 문을 열어도 통행이 막히지 않는 폭으로 잡았습니다.

상부장을 최소화해 위쪽을 비웠습니다. 33평에서 상부장이 길게 이어지면 주방이 실제보다 좁아 보입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과 다이닝이 이어지는 전경

SECONDARY SPACES

거실 — 식탁이 들어온 자리

확장 베란다 쪽은 원래 소파 뒤의 남는 면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식탁이 들어오면서 창가가 식사 공간이 되었습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식탁 두 가지만 두었습니다. 가구 수가 적으면 33평에서도 바닥이 넓게 보입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 소파와 창가 식탁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시선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 벽면 니치와 밝은 마감

SECONDARY SPACES

복도와 벽면

복도와 거실 벽면에는 작은 니치만 남기고 장식을 넣지 않았습니다. 면을 비워두면 밝은 톤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복도에서 본 주방 입구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 벽면과 밝은 바닥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거실 벽면 니치 디테일

MATERIAL & TONE

재료

밝은 우드 바닥, 흰 벽, 밝은 회색 주방가구. 세 가지 모두 밝기를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색의 차이가 적으면 가구와 벽의 경계가 흐려지고, 그만큼 공간이 하나로 읽힙니다. 33평처럼 면적이 한정된 집에서 효과가 큽니다.

해운대 중동 금호어울림 33평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시선

PROJECT INSIGHT

주방이 좁다고 주방 안에서만 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식탁과 거실까지 함께 보면 공간 사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FAQ

이 현장에서
많이 받은 질문

0133평 주방에도 아일랜드를 넣을 수 있나요?+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일랜드를 추가하는 것만 생각하면 통로나 식탁 자리가 희생됩니다. 이 집처럼 식탁의 위치를 함께 옮기면 주방이 쓸 수 있는 면적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무리가 없습니다.

0211자 주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작업 면이 두 줄로 늘어나 조리와 설거지를 나눠 할 수 있고, 두 사람이 동시에 쓰기 좋습니다. 대신 두 줄 사이 간격이 부족하면 오히려 답답해집니다. 간격을 먼저 확보한 뒤 가구 폭을 정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03식탁을 거실 쪽으로 옮겨도 불편하지 않나요?+

음식을 옮기는 거리는 몇 걸음 늘어납니다. 대신 주방이 넓어지고 식사 공간이 창가로 나가 밝아집니다. 하루에 주방에 서 있는 시간과 식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04아일랜드 통로 폭은 어떻게 정하나요?+

식기세척기나 오븐, 하부장 문을 열었을 때도 지나갈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봅니다. 아무것도 열지 않은 상태만 기준으로 하면 실제 사용할 때 불편해집니다.

NEXT STEP

주방만 보지 않습니다

주방이 좁다는 문제는 주방 밖에서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탁과 거실까지 포함해 면적을 어떻게 나눌지를 함께 보고, 그 다음에 가구 크기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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